정발 한정판 늑대아이 블루레이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늑대아이 블루레이를 까본다.
한정판이라고는 하지만 스틸북이 아닌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가 흔치 않게 조기 품절된 인기 있는 타이틀이다.
현재 제작사인 버즈픽쳐스에서는 2,000장을 찍은 한정판은 다시 찍지 않는다고 했고, 재발매되는 일반판만 예약을 받고 있다.
한정판 패키지는 예스24 지원 타이틀이었던 러브레터, DP시리즈인 트리 오브 라이프처럼 약 50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과 2가지 버전의 아웃케이스, 투명 킵케이스로 구성되었다.
디스크는 2장으로 본편과 서플 디스크로 나눠진다.
일본판이 디지북 형태로 나왔지만 패키지 퀄리티는 정발판도 굉장히 좋다. 개인적으론 정발판이 더 좋은 느낌~
극장이나 TV에서 본 영화를 위주로 타이틀을 구매하는데, "이건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샀다.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너무 단순하긴 하지만... "재밌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 같다지만, 솔직히 내 어머니 시대가 아니라 요즘에 저런 엄마는 얼마 없을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선... "인간이 될래? 늑대가 될래?"처럼 선택지를 아이들에게 주지는 않지...
그리고 영화와 달리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이 질문에 자기가 직접 선택하지 못하고...
애니메이션의 원제목이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인데(근데 왜 동생인 아메가 먼저 나오지?), 관점에 따라 어머니 하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고, 아이들 유키와 아메의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화질은 그닥 흠잡을 곳은 없고, 비 소리가 죽인다.
비소리가 나는 장면에서 5.1채널로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있으면 정말 내가 빗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2채널이기는 하지만, 지브리나 디즈니처럼 한국어 더빙이 포함되어 있다.
심혈을 기울인 타이틀이라 그런지 보여줄게 많다. 그만큼 사진도 좀 많다.
D형 아웃케이스 전면.
공식 포스터를 활용한 커버 아트.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영화 상 저런 장면은 없었고, 만화책 표지 중에 있었던 것 같다.
원작이 만화같지는 않고, 아마 영화가 나온 후 만화책이 나온 것 같은데... 호소다 마모루가 소설로도 냈다.
스펙지 전면.
스펙지 스티커가 강하게 붙어있어서 잘못 떼면 종이 케이스가 운다던가 찢어질 수 있다.
드라이로 열을 가해주면 틱하고 떨어지고, 스카치 테이프로 잔여물을 떼어주면 깔끔하게 처리된다.
윗쪽 스티커는 좀 심혈을 기울여서 떼어내야 한다.
D형 아웃케이스 후면.
아버지 늑대 이름은 뭔지 모르겠네.
암튼 깔끔하게 디자인된 후면.
스펙지 후면.
스펙지 후면은 이렇다.
D형 아웃케이스 측면 1.
두께가 두꺼워서 타이틀이 시원스럽게 적혀있다.
D형 아웃케이스 측면 2.
소책자와 O형 케이스를 끼운 모습.
러브레터, 트리 오브 라이프와 같은 형식이다.
D형 아웃케이스 윗면.
윗면을 보면 세 주인공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깜찍하게 찍혀있다.
큰 딸 유키를 상징하는 눈결정, 엄마 하나의 꽃, 막내 아메를 뜻하는 빗방울.
이런 깨알같은 아이디어... 좋다.
O형 아웃케이스 전면.
저 그림은 영화 속 첫 장면이었던 것 같다.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적은 영어 타이틀. M이 작은 토토로처럼 보이네.
O형 아웃케이스 후면.
D형 케이스 뒷면이 아빠와 엄마였다면, O형 케이스 뒤에는 딸 유키와 아들 아메로 그려졌다.
O형 아웃케이스 측면 1.
한글과 영어 제목으로 실린 측면.
O형 아웃케이스 측면 2.
일본어와 영어로 실린 반대쪽.
킵케이스 전면.
D형 케이스와 같은 공식 포스터로 디자인 되었지만, 한글 문구가 실려있다.
소책자와 같이 보관되서 그런건지, 엘리트 케이스 문제인지 오른쪽 밑에가 좀 쭈글쭈글하다.
그래서 소책자에 자체 코팅을 했다고 하는데...
뭐 이런것 때문에 제작사에 뭐라하기엔 나머지 퀄리티가 너무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킵케이스 후면.
애들은 역시 어릴 때가 젤 이뻐.ㅋㅋㅋ 울 꼬맹이도 그러려나;;;
영화 속에서 많이 웃는 모습이 없는 아메인데, 이 때만큼은 크게 웃는게 보기 좋네~
킵케이스 측면.
밝은 하늘 배경에 흰색 글씨가 잘 눈에 안 띄기는 하지만, 너무 눈에 띄는 것도 안좋을 것 같다.
킵케이스 내부 이미지.
같이 본 와이프가 던진 한마디. "백두산 천지야?" ㅋㅋㅋ
본편 디스크 + 서플 디스크.
왼쪽이 본편 디스크, 오른쪽이 서플 디스크.
서플 디스크에 있는 늑대 인형은 엄마인 하나가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인형이다.
O형 아웃케이스와 소책자 전후면.
늑대아이에 대한 작품 소개와 호소다 마모루의 다른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는 소책자.
한국 한정판 기획 당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일본의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는 기행기도 있었다는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보편적인 판타지를 보여주고자 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삭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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