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블루레이 (Moneyball)

자작 아웃케이스 + 정발판 머니볼 블루레이 (Moneyball).

사놓고 계속 안보고 있다가 류현진 첫 선발이었나 두번째 선발이었나 나왔을 때 경기보고 바로 감상한 머니볼 블루레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재미있었다. 야구빠라면 필리 시청해야 함!

야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 이 영화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는게 벽이라면 벽이겠지만, 브래드 피트의 멋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딸내미의 매력넘치는 보컬은 뽀너스~

하지만 포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명연기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았던 것과 그가 맡은 캐릭터가 좀 뻔한 스테레오 타입(?)이었던 것은 아쉽다.

영화를 보고 왠지 데이빗 핀쳐의 소셜 네트워크가 떠올랐는데, 크레딧을 보니 역시 아론 소킨이 공동으로 각본에 참여했다고 한다. 내가 좀 감독만 중요시해서 몰랐네.ㅎㅎ

물론 아론 소킨이 얼마나, 어디까지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영화 역시 대사가 일품이....(었던 것 같)다.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보면 감동실화라는 말이 나오는데...

감동이 메인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야구 철학을 관철시킨 단장의 재미있는 실화 정도?

내 생각엔 오클랜드라는 팀이 아니라, 빌리 빈이라는 개인이 더 주연인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꼴찌 팀이 1등이 되는게 주요 스토리는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뭐 월드 시리즈 결과를 봐도 그렇다. 일반적인 마무리는 아니잖아?

야구라는게 결과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지, 어떻게 보면 관례? 관습?을 무시하는 돈 없는 어느 똘아이 단장의 진상으로 받아질 수도 있다.ㅋㅋㅋ

블루레이는 화면비 1.85:1로 TV화면에 꽉차게 나온다.

그라운드의 모습이 간간히 나오는데 널찍하니 보기 좋다~

야구 영화이기는 하지만 찰리 쉰의 메이저리그 같은 영화와는 다르게 야구장 안에서 안타나 홈런을 팡팡 치는 것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음질에서의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다. 내가 잘 모르는거지 형편없다는게 아님.

부가영상은 아직 못봤는데, 코멘터리는 자체가 없는 것 같고 다른 부가영상들에는 한글 자막이 모두 들어가 있다.

이건 까보기야.... 까보기............;;

소장하고 있는 몇몇 타이틀에 아웃케이스가 없어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 몇 장 구해서 포토샵으로 만들었다.

물론 요청하는 사람도 없지만, 개인 소장용이라서 팔거나 공유하진 않는다.ㅎㅎㅎ

자작 아웃케이스 전면.

내가 만든 아웃케이스는 전면, 후면 구분은 안 하지만 일단 전면이라고 하자.

머니볼 이론을 가장 심플하게 상징하는 그래프가 너무 마음에 든다.

인터넷에서 구한 이미지인데, 만든 사람은 정말 천재인듯.

자작 아웃케이스 측면 스파인 1.

전면 디자인과 연결되게 만들어봤다.

자작 아웃케이스 후면.

역시 인터넷에서 떠도는 아트 포스터를 활용했다.

원래 등번호가 100번에 다른 사람 이름이었는데(지워버려서 기억이 안나네. 디자이너 이름일지도...), 영화 속 야구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인 해티버그의 이름과 등번호로 수정했다.

자작 아웃케이스 측면 스파인 2.

후면 디자인과 연결했다.

빌리 빈의 팀인 오클랜드 모자를 스파인 이미지로 넣었다.

킵케이스 전면.

공식 포스터로 디자인된 전면 커버 아트.

톰 크루즈도 그렇고 브래드 피트도 그렇고... 늙을수록 멋이 더해지는 것 같다.

킵케이스 후면.

브래드 피트의 저 장면이 정확히 어떤 씬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저 모습을 볼 때마다 야구 영화가 아니라 골프 영화같은 기분이 든다. 골프 치는 장면이었나?

킵케이스 측면 스파인.

뭐 일반적인 뒤자~인~

킵케이스 내부.

자신의 팀 경기는 직접 안보는 빌리 빈. 야구장에 있네?

본편 디스크.

검은색 디스크에 타이틀이 심플하게 박혀있다.

야구장 작은 조명들로 MONEYBALL이라는 타이틀이 완성되는 효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