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판 호우시절 블루레이 디지북 (好雨時節, A Good Rain Knows).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호우시절의 카피다. 좋네~
사실 이 카피는 영화에서도 나오는 시인 두보의 천야희우에 나오는 첫 구절을 인용한 것이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허진호 감독 영화 중 가장 최신작인 호우시절 블루레이를 까본다.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는 차차...
봄날은 간다를 보고 허진호 감독에 푹 빠져버렸는데...
외출, 행복은 왠지 허진호 감독스럽지 안달까? 싶었는데 호우시절은 봄날은 간다와는 조금 다른 전개의 영화지만 봄날 시절의 감성을 되찾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또 최신작인 위험한 관계는(보지는 못했지만) 또 별론거 같고... 제작자, 투자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가?
블루레이는 헐리웃의 최신작들처럼 칼같은 해상도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애틋한 로맨스 영화에 걸맞게 분위기 있는 장면을 화면에 뿌려주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만큼 영화 속 정우성과 고원원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그려진다.
조연 김상호도 빼놓을 수 없는데,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영화에서 맛깔스러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볼 때 가장 불만스러운 것이 오디오 상태인데...
내 귀가 안 좋은 건지 대사가 웅얼웅얼 들려서 한국영화도 자막을 켜고 볼 때가 많다.
TV에서 해줄 땐 안그런데 DVD나 블루레이를 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영어권 영화들은 제대로 들리는 걸 보면 스피커 세팅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이 영화는 중국어로 많이 구성되어서 자막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감상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디지북 전면.
커버 아트는 영화 공식 포스터가 아닌 블루레이 패키지 전용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좀 호불호가 나뉠 듯...
중앙의 조그만 동그란 몇 개의 점들은 실리콘(?)같이 되어 있는데, 좀 맨들맨들하게 튀어나와 있다.
호우시절이라고 써져 있는 부분은 은박 음각 처리.
디지북 후면.
전면 디자인과 연결되는 디자인.
허진호 감독의 5번째 로맨스 영화였나? 저기도 은박 음각 처리.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다음인가?
암튼 저 밑에 있는 주제, 선정성... 등등을 나타내는거 디게 거슬림.
디지북 측면 스파인.
디지북 형태라서 길이나 두께가 다른 디지북들과 조금씩 다르다.
CJ테리온보다 좀 더 두껍고 좀 더 길쭉하다.
호우시절 타이틀도 은박 음각 처리됨.
본편 디스크.
많은 디지북들이 디스크는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데 호우시절은 맨 앞에 있다.
반투명하고, 전면 디자인과 같은 컨셉으로 디스크 프린팅 되어 있음.
디스크 프린트와 디스크 벗기면 뒤에 있는 디자인이 같은데, 패키지와 디스크의 디자인 연결성을 주려고 한 것 같다.
오른쪽은 스틸컷 모음
디지북 내부.
10여장, 20~25페이지 분량의 영화 스틸컷들로 채워져 있다.
대부분 정우성과 고원원의 사진.
'얕지만 넓게... > Blu-Ray sto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랑콜리아 블루레이 (Melancholia) (0) | 2013.08.13 |
---|---|
머니볼 블루레이 (Moneyball) (0) | 2013.05.28 |
나쁜 녀석들 블루레이 스틸북 (Bad Boys) (0) | 2013.05.23 |
본 트릴로지 블루레이 스틸북 (The Bourne Trilogy) (2) | 2013.05.13 |
늑대아이 블루레이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0) | 2013.05.02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블루레이 (嫌われ松子の一生) (0) | 2013.04.24 |
고백 블루레이 (告白) (2) | 2013.04.23 |
슈퍼 8 블루레이 스틸북 (Super 8) (0) | 2013.04.15 |
러브 레터 블루레이 (Love Letter) (0) | 2013.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