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트릴로지 블루레이 디지팩 (Sam Raimi's Spider-Man Trilogy)

정발판+DVD 디지팩 스파이더 맨 트릴로지 블루레이 (Sam Raimi's Spider-Man Trilogy).

*최근 1편과 2편의 서플을 보강한 2디스크 버전의 새로운 블루레이가 출시했지만, 그닥 중복구매의 충동은 못느꼈다.

*참고로 본 리뷰는 4디스크 구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 블루레이를 DVD 한정판 디지팩과 결합해 보았다.

아래 사진에서도 소개하겠지만 정발판 블루레이는 패키지가 너무 너덜너덜하게 나와서 께름칙한게 사실.

새 제품이 저 모양이니 참...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스파이더 맨 피규어 한정판으로 구매한 DVD 디지팩에 디스크들을 담기로 했다.

DVD 디지팩이긴 하지만, 패키지에 DVD라는 마크가 인쇄된 곳이 없었다는게 크게 작용했다.

블루레이 구성은 1,2편은 서플 없는 1디스크 버전이고 3편은 2디스크 버전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DVD 서플 디스크를 함께 보관할 수 있다.

희안하게도 DVD 디스크 프린팅과 블루레이 디스크 프린팅은 모두 똑같다.

영화야 두말할 것 없이 지금까지 나온 히어로 영화들 중 베스트에 속한다.

개인적으론 엑스맨 시리즈보다 낫고,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처럼 너무 현실적인 히어로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특히 스파이더 맨 2편은 히어로 영화중 Best 3 안에 들 듯...

꼽으라면 막상 생각은 안나지만, 다크나이트 > 스파이더 맨 2 > 아직 생각 안 나는 바로 그 영화...ㅋㅋㅋ

암튼 소니와 마블의 대승적 합의가 이루어져서 어벤져스 멤버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DVD와 달리 블루레이가 좋은 점은 1장의 디스크에서 스파이더 맨 2편 극장판과 감독판인 2.1편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것.

3편은 스토리의 개연성과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가장 문제인데...

뜬금없는 샌드맨의 회개, 베놈의 미약한 파워, 피터 파커의 댄스 등등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킬링 타임용으론 무난하다.

원래 샘 레이미는 베놈을 싫어했고, 메인 빌런으로 샌드맨만 넣을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기 캐릭터인 베놈을 꼭 넣으라는 마블의 입김이 너무 쎘고, 이런저런 요구가 많아지자 이에 열받은 샘 레이미가 어디 젖돼봐라 하고 막 찍었다고 한다...는데...ㅋㅋㅋ 뭐 믿거나 말거나.

재미나 완성도를 굳이 따지자면, 2편 > 1편 > 3편 순서.

아웃케이스 전면.

귀퉁이를 보면 조금 하얗게 해진게 보인다.

아웃케이스 후면 1.

후면은 더 심하다. 그리고 얄팍하게도 아웃케이스를 국내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아웃케이스 후면 2.

북미판 아웃케이스를 그대로 수입해서 종이 한장을 인쇄해다가 겉에다 씌워놨다.

종이를 벗기면 영어로 된 온갖 설명이 잘 보인다.

그런데 오리지널 아웃 케이스도 상태가 메롱이다.

아웃케이스 측면 스파인.

역시 너덜너덜.

디지팩 전/후면.

DVD 디지팩은 아웃케이스가 없이 디지팩만 보관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그런지 앞뒤 이미지가 3편으로 나타난다.

스파이더 맨 3편의 주요 테마인 블랙과...

디지팩 전/후면.

레드가 잘 어울린다.

디지팩 측면 스파인.

어디에도 DVD 로고는 없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1 디스크.

왼쪽이 블루레이 디스크, 오른쪽이 DVD 서플 디스크.

디스크 프린팅은 블루레이와 DVD가 동일하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1 이미지.

개봉당시 MTV 최고의 키스씬에도 뽑혔던 장면이 내부 이미지로 사용됐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2 디스크.

2편과 2.1편의 타이틀이 박힌 블루레이 본편 디스크.

2편의 메인 빌런인 닥터 옥터퍼스의 집게발이 DVD 서플 디스크 이미지로 사용됐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2 이미지.

뉴욕의 마천루 사이를 활강 중인 스파이더맨의 모습. 쩐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3 디스크.

스파이더맨 3는 2디스크 모두 블루레이로 구성되었다.

레드 슈트와 심비오트에 감염된 블랙 슈트가 멋지게 대비를 이룬다.

디지팩 내부, 스파이더맨 3 이미지.

역시 메인 빌런들보다 심비오트에 감염된 블랙 스파이더맨에 촛점이 맞춰있다.

디지팩 외부, 스파이더맨 1.

디지팩을 뒤집으면 각 편에 맞는 멋진 일러스트로 디자인되어 있다.

스파이더맨의 상징과 1편 메인 빌런인 그린 고블린.

디지팩 외부, 스파이더맨 2.

1편보다 다리가 조금 더 두껍고, 각지게 바뀐 스파이더맨 심볼과 메인 빌런 닥터 옥터퍼스.

디지팩 외부, 스파이더맨 3.

차곡차곡 접으면 앞서 보여준 디지팩 앞뒤 이미지가 된다.

레드 심볼이 2편 보다 더 두꺼워지고, 험악해졌다.

자세히 보면 레드 심볼과 블랙 심볼의 디자인이 다르다. 블랙 심볼은 2편 심볼과 같은 디자인이다.

역시 내부 디스크와 같은 컨셉으로 레드와 블랙 심볼로 디자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