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30mm f2.8 삼순이 까보기.
nex-5r에 끼울 단렌즈 중 35.8과 삼순이를 고민하다가, 가격과 화각 등등을 고려해서 삼순이를 구매했다.
아직 몇 장 찍어보지 못했고, RAW 파일로 찍은 후 라룸으로 후보정하기 때문에 1650 번들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다.
화질면에서는 좋아진 것 같기는 한데...
하지만 번들은 최단 촬영 거리가 25cm, 삼순이는 30cm라서 그런지 접사 비스므리하게 찍을려고 들이밀면 촛점이 잘 안맞는다.
촛점거리가 걸리면 줌으로 당겨도 되긴 했지만, 삼순이는 줌이 안되니...
접사링도 생각 중이기는 한데, 다루기가 꽤 어려운 것 같고 흠... 고민중이다.
평소 삼순이를 바디캡으로 쓰면서 익숙하게 만들고, 여행 갈 때는 번들 갖고 가는게 아직까진 최선일 듯 하다.
뽁뽁이로 둘둘말려 있는 삼순이.
사은품으로 Kenko UC필터도 함께 왔지만...
장착해 봤다가 필터 바깥에 뭔 스폰지 같은게 있는거 같아서 뗄려고 하다 그만 뽀각! 깨먹었다.
깨먹고야 알았지만, 스폰지가 아니라 유리를 고정시켜주는 플라스틱인데 마감이 안좋아서 보플처럼 플라스틱이 쪼개진 거더라.
집에 있는 필터라고는 49mm, 52mm, 또 하나는 몇mm인지 모르겠지만 46은 아니고...
싸구려 UV필터는 고스트나 플레어 많이 생긴다고 그냥 위안해야지 뭐... T_T
박스를 열면 렌즈와 보증서, 사용 설명서 등등이 꽉, 정말 꽈~악 차게 들어있다.
설명서는 당근 한글도 있지만 그리 길지 않다.
기본 렌즈 파우치.
처음 보면 렌즈가 꽤 큰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안을 열어보면 밑에 충격 흡수해주는 깔판(?) 같은게 깔려있다. (중간 까만놈)
렌즈 앞캡을 벗긴 삼순이의 농염한 자태.
근데 촛점을 어디다 맞춰서 찍은거냐.
nex-5r에 삼순이 장착한 모습.
번들로 찍은 위에 사진들과 아이폰4로 찍은 아래 사진을 보니...
역시 아무리 폰카가 좋아졌다지만 전용 카메라를 따라 잡을 수는 없는 듯 하다.
삼순이의 재질과 nex-5r의 바디 재질이 조금 달라서 이질감을 주기는 하지만, 뭐 나쁘지는 않다.
(바디는 약간 유광? 반광이고, 삼순이는 무광에 가까움)
왜 시그마 19mm가 연탄 19호라 불리는지 알만하다.ㅋㅋ 삼순이도 연탄 포스 쪼~매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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